덤프 비치

덤프 비치(Dump Beach)라고 불리는 이 모래사장은 피피 비치(플랫 록) 남쪽 끝과 앙구리(Angourie)의 보석 같은 명소들을 연결합니다.

근처에 있던 (오래전에 매립된) 쓰레기 매립장의 이름을 딴 덤프 비치는 피피 비치에서 남쪽으로 걸어가거나 앙구리 그린 포인트(Angourie's Green Point)에서 북쪽으로 걸어가거나 앙구리 로드(Angourie Road)에서 3분의 2쯤 올라간 곳에 있는 눈 깜짝할 새에 지나쳐버릴 듯한 작은 길가 주차장을 통해 갈 수 있습니다.

애견 애호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반려견이 뛰어다녀도 아무도 화를 내지 않을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반려견도 함께 있을 테니까요.

실제로 목줄 없이 뛰어다니는 12마리의 반려견들과 이야기를 나눈 열두 마리의 열렬한 팬들에 따르면 덤프 비치는 "뛰어다니며 '쫓고 냄새 맡기'에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고 단언할 수 있었습니다.

순찰도 없고 비교적 외딴곳에 해안가 바로 너머에 깊은 도랑이 있는 이곳은 수영을 하거나 가볍게 여길 곳이 아닙니다.

클래런스 밸리 해변은 이런 곳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해변은 그저 "강아지들에게 좋은 곳"으로 치부되죠… 얼마나 버릇없이 자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