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크 - 존 뉴컴 이야기

수상 경력에 빛나는 호주 극작가 키에런 캐럴이 쓰고 멜버른의 유명 배우 폴 암스트롱이 연기한 연극 '뉴크(존 뉴컴 이야기)'는 1960년대와 70년대 호주 테니스계의 전설 존 뉴컴의 일대기를 그립니다. 2019년부터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 주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작품은 2024년 시드니에서 열린 뉴컴의 80번째 생일을 배경으로, 1960년대 순진한 학창 시절부터 1970년대 세계 랭킹 1위 데이비스컵 주장 시절 그리고 2003년 뇌졸중으로 쓰러지기까지의 그의 삶을 그려냅니다.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그의 특별한 날을 축하하고 추억을 나누기 위해 찾아옵니다. 드라마와 코미디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불타오르는 강한 의지와 야망을 지닌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가족을 경제적으로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감정적으로는 뒷전으로 미루고 있는 자신을 자각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이 연극은 과거 선수들조차 감내해야 했던 고된 스케줄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프로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코트 밖에서 벌어지는 변덕스러운 정치적 역학 관계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이 연극은 뉴컴이 출연했던 수많은 광고와 사업 예를 들어 친자노 바나나 캐논 카메라, K-텔 테니스 교습 앨범 등에서 벌어진 유쾌한 순간들도 담아냅니다.